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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Writer: 황선웅 (Isaac)
    황선웅 (Isaac)
  • Dec 19, 2018
  • 1 min read

영어 접두사 RE- 는 반복 혹은 다시 하는 것을 뜻합니다. 가령 re-gain 다시 얻는다는 뜻이고 re-load 총 등을 장전한다는 뜻입니다. 화해를 뜻하는 reconcile 이라는 단어는 re 와 결합을 의미하는 라틴어 단어 conciliare 가 합쳐진 말입니다. 화해란, 다시 결합되는 것을 뜻합니다.


쉼이라는 영어 단어 Rest 도 re 로 시작합니다. 다들 눈치 채셨겠지만, 억지입니다. Rest 라는 단어는, '동작을 멈추다' 혹은 '눕다' 라는 의미의 옛 영어 단어 raestan 에서 왔든지, 혹은 '거리'를 의미하는 고전 게르만어 rastejanan에서 온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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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http://growlikejesus.com/give-it-a-rest-he-said/

어원이 주는 통찰을 받아들인다면, 쉼이란 멈추는 것 혹은 거리를 두는 행위입니다. 내가 몰두하고 있던 일에서 정서적으로 또 물리적으로 떨어지는 일입니다. 쉼이란 집중하던 상태 혹은 긴장한 상태를 멈추는 일입니다. 여기에 제 억지 주장을 갖다 붙이면, 쉼이란 단지 빼는 시간이 아니라, 더하기를 위한 준비 자세라는 답이 나옵니다. 쉼은 동작을 멈추는 것 거리를 두는 것만이 아니라, Re- 다시 그 일로 돌아가기 위해 숨을 고르는 시간입니다.


성탄 행사, 당회/구역회, 송구 영신 예배, 중고청 수련회, 신년 특새 및 새해 계획으로 정말 숨가쁘게 달리고 계실텐데요. 잠시 멈추고, 잠시 떨어져서 새로운 통찰과 하나님의 다가오심을 받아들이는 시간을 가져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쉼과 함께 부어지는 새로운 은혜와 활력을 통해 Re- 새로운 눈과 마음으로 사역의 현장을 볼 수 있게 되시길 기도합니다.


어원 출처: https://www.etymonline.com/word/rest

  • Writer: 황선웅 (Isaac)
    황선웅 (Isaac)
  • Oct 22, 2018
  • 2 min read

백악관 내에 눈길을 끄는 부서가 있으니, The Office of Presidential Correspondence 라는 곳이다. 대통령에게 보내오는 편지/서신 연락 등을 관장하는 부서이다. 1897년 윌리엄 맥킨리 대통령이 처음 시작했고, 그 당시 매일 100통 정도 편지가 배달되던 것이 늘어서, 오바마 대통령 재임시에는 1만건에 달하는 편지, 이메일 등이 배달되어 왔다고 한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국민 의견 수렴을 위한 좋은 창구라 생각했던 것 같다. 1만건의 서신 연락 중 대표적인 것 10개를 매일 뽑아 보내달라고 지시했고, 매일 밤 선택된 10개의 편지를 그가 직접 읽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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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 Cleveland.com

그가 읽었던 중요한 편지 중 하나가, 나토마 캔필드 (Natoma Canfield) 라는 여성에게 2009년 12월에 받은 것이었다. 캔필드씨는 백혈병으로 고생하고 있었는데, 중간에 일이 생겨서 건강 보험을 잃게 되었다. 보험이 없는 상태에서 암과 싸워야 하는 공포와 극심한 경제적 압박에 대해 술회한 편지였다. 오바마 대통령이 재임 중 시행했던 가장 획기적인 법이, 소위 오바마 케어라고 불리는 Affordable Care Act 이다 (정치적으로 이견이 있고, 아직 보완되어야 할 점이 많이 있지만, 많은 이들이 1965년 메디케어/메디케이드 — 고령자/장애우/저소득층을 위한 정부 보조 건강 보험 제도 — 의 시행 이후 미국 건강 보험 제도상의 가장 주목할만한 개혁으로 평가한다). 오바마 대통령의 건강 보험 제도 개혁을 가장 극렬히 반대했던 집단이 건강 보험 회사들이었다. 오바마는 2010년 초에 보험 회사 회장들과 회의를 주재하면서, 나토마 캔필드가 보내 온 편지를 낭독했다고 한다. 결국 그해 3월에 의회에서도 통과가 되고 오바마케어가 시작된다. 후에 오바마는 이 편지를 액자에 넣어 백악관 내에 걸어 놓았다고 한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성도의 기도를 이렇게 대하신다고 나는 믿는다. ‘하나님께서 정말 내 기도를 들으실까? 그 많은 사람들의 기도를 다 아실까?’ 우리는 의심하지만, 하나님께서는 성도의 모든 기도를 아시고 응답하신다. 오바마는 하루에 10통밖에는 읽을 수 없었지만, 우리 하나님은 10만건이고 100만건이고 다 듣고 헤아리는 하나님이시다.


“또 다른 천사가 와서 제단 곁에 서서 금 향로를 가지고 많은 향을 받았으니 이는 모든 성도의 기도와 합하여 보좌 앞 금 제단에 드리고자 함이라. 향연이 성도의 기도와 함께 천사의 손으로부터 하나님 앞으로 올라가는지라. 천사가 향로를 가지고 제단의 불을 담아다가 땅에 쏟으매 우레와 음성과 번개와 지진이 나더라” (요한 계시록 8:3-5).

Inspired by:


Information drawn from:

https://obamawhitehouse.archives.gov/blog/2010/03/15/im-here-because-natoma-0

  • Writer: 황선웅 (Isaac)
    황선웅 (Isaac)
  • Jun 25, 2018
  • 1 min read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 1.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마음

자본주의가 우리에게 주입하는 잘못된 생각이 있다. '내가 열심히 일해서 받은 돈이다. 내 것이다.' '내가 벌어서 산 차, 집이다. 내 것이다.' 모든 것이 당연한 것일 뿐, 감사할 수 있는 마음은 찾을 수 없다.


감사하지 못하는 이유 2. 비교

다른 사람이 가진 것을 보다가, 내게 주신 것을 못 보게 된다.

비교 2행시: 비참해지거나, 교만해지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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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방식을 바꿔야 감사할 수 있다.

내가 번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로 내게 주어진 것이다.

내가 노력해서 당연한 것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선물로 내게 잠시 허락된 것이다.


이야기 1. 비싼 호텔에 묵을 때 사람들이 불만족하기 쉽다는 통계가 있다. 기대하는 바가 높은데, 충족이 안 될때마다 실망하기 때문이다. 고급 호텔은 숙박 외 모든 것이 유료이다. 주차, 와이파이, 조식 등을 위해 추가로 지출해야 한다.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한단다. '내가 $300 을 내고 여기 묵는데, 주차를 또 돈 내고 해야돼? 아침도 안 줘?' 그러나 싼 호텔에 묵을 때는 다르게 생각한다. '겨우 $80 내고 1박 하는데, 아침도 주시네요. 인터넷도 무료네요. 감사합니다.' 당연하다는 마음을 버리면 감사할 수 있다.


이야기 2. 한국에 공기가 안 좋아서 양질의 산소를 농축한 휴대용 캔을 판다고 한다. 1리터가 들은 캔에 5천원 정도에 판매된다. 우리가 매일 마시는 산소의 값은 얼마일까. 사람이 보통 하루에 마시는 산소가 360리터 정도 된다. 말하자면, 우리는 180만원의 산소를 매일 공짜로 마시는 셈이다. 착하게 살든 나쁘게 살든 매일 $1,500 정도가 따박따박 입금이 된다는 얘기다. 사고 방식을 바꾸라. 감사할 것 천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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