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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이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실 수 있는가?" 팀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5장 요약

  • Writer: 황선웅 (Isaac)
    황선웅 (Isaac)
  • Mar 27, 2019
  • 3 min read

The Reason for God by Timothy Keller

Chapter 5, “How Can a Loving God Send People to Hell?”

[요약] 티모시 켈러, 하나님을 말하다.

5장, “어떻게 사랑의 하나님이 사람들을 지옥에 보내실 수 있는가?”



PC: https://bellatorchristi.com/2016/07/31/review-of-the-reason-for-god-by-dr-tim-keller/


기독교의 중심 가르침에 내포된 긴장

  1. 두 가지 중심 교리: 사랑의 하나님과 공의의 하나님이 서로 양립 가능한가?

  2. 만약 어떤 이들이 (복음을 받아들이지 않은 채) 지옥에 던져지기로 이미 “결정되어” 있다면, 과연 그리스도인들은 이와 같은 이들을 같은 권리와 존엄성을 가진 인간으로 차별없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


1. 이 질문은 혹시 통제 (control) 와 관련된 이슈인지도 모른다 (pp. 72-74).

  1. C.S. 루이스는 Abolition of Man 이라는 책에서 다음과 같이 주장했다. “[근대 이전에는]… 어떻게 인간의 의지 (soul) 를 현실 세계에 복종시킬 것인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었다. 그리고 그 해결책으로 제시된 것은 지식과 절제, 도덕성이었다. … 그러나 오늘날은 반대로 어떻게 인간의 욕망을 위해 현실 세계를 억누를 수있는가가 핵심 질문이 되었다. 해결책은 기술 (technology) 이다…”

  2. 켈러: “궁극적 현실 (ultimate reality) 은 더 이상 초자연적인 질서로 간주되지 않고, 단지 인간이 조작 가능한 자연 세계 (natural world) 로 이해되고 있다. 우리의 욕망을 꺾어 현실 세계에 맞추려는 시도 대신, 우리는 이제 현실 세계를 우리의 욕구에 맞게 조작하고 통제하려 노력하고 있다.” J.R.R. 톨킨이 집필한 반지의 제왕 은 인간이 지혜와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주어진 것으로 받아들이는 기쁨을 버리고, 힘과 통제를 갈구했을 때 발생하는 결과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

  3. “우리는 우리 스스로가 이 세계 내에서 가진 개인적 권리를 너무나 깊이 신봉한 나머지 최후 심판의 날이라는 생각 자체를 불가능한 것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4. 켈러는 여기서 흥미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왜 정죄와 심판이라는 개념은 거부하면서 하나님의 용서라는 가르침에는 똑같이 분노하지 않는가? 라고 말이지요. 인간이 자기를 바꾸는 것을 거부한 체. 세계를 조종하고 통제하려 한다는 켈러의 관점에서 미루어 보면, 사실 심판이나 용서나 똑같이 기분 나쁜 개념입니다. 전적으로 하나님의 결정에 의존해서 우리의 미래가 결정되기 때문입니다.


2. 폭력적 하나님의 필요성 (pp. 75-78)

  1. 사람들은 사랑의 하나님과 공의의 하나님이 같은 분이실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랑으로 가득한 이들도 때로는, 그들이 가진 사랑때문에 분노에 휩싸일 때가 있다. 생각해 보라, 만약 누군가가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해하려 하는 것을 보게 된다면 어떻겠는가? 베키 파이퍼는 “분노는 사랑의 반대가 아니다. 증오야말로 사랑의 반대이다. 그리고 증오의 끝은 무관심이다.”라고 말한다.

  2. 미로슬라브 볼프는 “만약 하나님이 부정의나 속임수에 분노하지 않으시고, 폭력을 끝내 종식시키지 않으신다면, 그같은 하나님은 우리의 예배를 받으실 자격이 없다. … 비폭력주의의 실천은 신적인 보복(보수)에 대한 믿음을 필요로 한다.”라고 말한다. 그는 또한 “오히려 하나님의 보수하심에 대한 불신앙이 은밀하게 폭력을 부추긴다”고 덧붙인다.

  3. 보수하시는 하나님과 최후 심판에 관한 믿음은 사실상 더 이상의 폭력을 생산하는 일을 자제하게 하는 토대이며, 인간의 사랑과 평화를 위한 실천의 중요한 근본이 된다.

3. 지옥에 관한 새로운 관점 (pp. 78-82).

  1. 지옥에 관해 사람들이 가진 일반적인 이해는 이렇다. 하나님은 인간에게 시간을 주시되, 인간이 생애 동안 바른 선택을 하지 못하면 우리의 영혼을 영원히 지옥에 던지신다는 것이다.

  2. 하지만 지옥은 자기 주도적 자기 파괴 과정 (a self-driven process) 인지도 모른다. 죄는 우리를, 모든 기쁨과 사랑, 지혜와 선한 것들의 원천인 하나님으로부터 분리시킨다. 우리가 그분의 임재를 완전히 잃어버린다면, 그것 그 자체로 지옥일 것이다. 지옥은 말하자면 우리 영혼이 자기 안에 함몰된 채 자기 중심적 삶을 계속해서 영위해 온 궤적 (trajectory of a soul) 에 불과하다.

  3. 간단히 말하면, 지옥은 개인이 자유롭게 하나님으로부터 분리된 채로 영원히 살기로 작정한 채 받아들인 정체성일지도 모른다.

  4. C.S. 루이스는 말했다. “세상에는 오직 두 종류의 사람밖에 없다 — 하나님께, ‘주님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라고 말하는 이들과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기를 원합니다’라고 말씀하는 이들이다.”

  5. 지옥이 이처럼 과정적인 것이라면, 우리는 그 누구의 영적인 상태도 이미 결정이 끝난 것으로 이해해서는 안 된다.


4. 하나님의 사랑이라는 개념의 근원 (pp. 84-86)

  1. 성경외의 그 어떤 종교적 텍스트도 하나님이 사랑과 기쁨으로 세계를 지으셨다고 가르치지 않는다. 많은 수의 고대 종교들이, 신들이나 초자연적 세력들 사이의 갈등과 폭력적 싸움의 결과로 인해 이 세계가 만들어졌다고 믿었다. 불교와 이슬람은 사랑의 하나님이라는 명제를 받아들이지 않으며, 그 분과 개인적 관계를 갖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도 받아들이지 않는다.

  2. 하나님이 사랑이라는 개념 자체가 성경에서 왔다. 그리스도인들은 주님을 우리의 배우자로 부르는 것에 대해, 하나님을 개인적이고 친밀한 방법으로 아는 것에 대해서, 또 그 분의 사랑이 성령의 역사를 통해 강력한 방식으로 우리의 마음에 부어진 것에 대해 말한다. 이같은 개념에 대한 증거는 자연 질서 가운데에서도 찾을 수 없고, 역사적으로도 거의 확인 불가능하며, 기독교외의 여타의 종교 경전으로도 뒷받침할 수 없다.

  3. 이 성경이 바로 사랑의 하나님이 또한 마지막 때에 이 세계의 모든 것을 바로 잡으실 공의의 하나님이시라고 말씀한다.



*페이지 번호는 영문판을 따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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