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마태복음 묵상 챌린지 01, 마 9:1-13
- 황선웅 (Isaac)
- Feb 2,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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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절 말씀은 언제 읽어도 도전이 되는 말씀입니다. “When Jesus saw THEIR faith” 예수님께서는 누워 있는 환자의 믿음이 아니라, 그를 메고 온 "그 사람들의 믿음"을 보시고, 그들의 믿음 때문에 아픈 사람을 치유해 주셨습니다. 교회(신앙공동체)의 역할이 바로 이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주여 우리의 힘으로는 할 수 없지만, 하나님께는 방법이 있는 줄 믿습니다,' 하면서 영적 마비와 둔감함을 경험하고 있는 이들을 주님 앞으로 메고 나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믿지만, 교회는 다니지 않는다는 이들의 소신이 힘을 잃는 대목이기도 합니다(물론 그들이 겪은 상처와 아픔에는 공감합니다). 영적 부침은 사람을 가리지 않습니다. 떨어지기도 하고 힘들어하거나 시험에 들기도 하는 것이 우리네 인생입니다. 그 부침 중에 공동체라는 구명조끼를 입고 있지 않으면 우리는 언제든 가라앉을 수 있는 연약한 존재들입니다. 내가 주님 앞에 들쳐 메고 가야 하는 사람은 누구인지, 그리고 혹시 내가 경험하고 있는 마비는 없는지 생각해 보게 됩니다.

환자를 향하신 예수님의 말씀은 "네 죄 사함을 받았다.” 였습니다. 우리의 몸에 나타나는 여러 가지 증상은 육체적인 것 이면에 존재하는 어떤 아픔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을 일깨워 주십니다. 우리 마음이 힘을 잃을 때, 두려움 가운데 있을 때도 그렇고 죄의 무게에 짓눌릴 때도 그렇습니다. 사망의 권세를 온몸에 지고 다니다 보면 몸 여기저기에 그 흔적이 남게 마련입니다. 예수님은 육체적 상황을 넘어 그것을 보라고 제게 도전하시는 것만 같습니다.
저는 아프진 않은데… 자꾸만 살이 찌네요^^;; 영적 게으름 혹은 무기력감이 몸에 나타나는 것만 같습니다. “두려워 말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모든 것을 감당하시는 주님 앞에 믿음으로 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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