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혜, 기쁨, 감사

그리스어(신약성경의 언어)에서 은혜, 기쁨, 감사라는 말은 언어적으로 한 가족에 속한다.

은혜(Χάρις, 카리스)

기쁨(χαρά, 카라)

감사(εὐχαριστία, 유카리스티아 — 문자 그대로 유-카리스(은혜)-티아)

참고로 은사(χάρισμα, 카리스마)도 여기 속한다.

은혜를 주시는 하나님께 우리가 마땅히 보여야 할 반응이 여기 나온다. 기뻐함과 감사함이다.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 볼 수도 있겠다. 참 기쁨과 감사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가, 은혜를 체험하는 데 있다.

작은 것에도 늘 감사하면서 기쁨 가운데 사는 사람이 있고, 불평하면서 찡그린 채 사는 사람도 있다. 왜 자연스레 앞의 사람에게 더 끌릴까. 우리는 왜 긍정적인 사람을 좋아하고 고맙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그 사람을 곁에 두고 싶어할까. 바로 그 사람들이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기 때문이다.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라.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빌립보서 4:4)

“항상 기뻐하라. 쉬지말고 기도하라.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

(데살로니가전서 5:16-18)